컨퍼런스 첫날.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컨퍼런스 첫날이 무지 정신이 없다. 

준비를 아무리 잘해도 돌발 상황이 언제 일어날지 몰라 긴장해야한다. 

그런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은 초긴장 상태. 

첫날이 마무리 되고 늦은 시각에 집으로 갔다. 

이미 꿈나라로 갔어야 할 녀석이 신나게 놀고 있다. 

아빠를 보니 반가움에 더 업이 되어간다. 

그러다 잠시 후

베개를 가리키며 아빠 여기 누워 한다.

그래서 누웠더니 서뉴리도 눕는다. 

1초도 안되어서 꿈나라로 간다. 

이미 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보고 자야한다는 생각이었을까?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더 열심히 놀았을 서뉴리가 상상이 되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아빠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찌~~~~인하게 전달되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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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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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리는 방학을 즐기고 있다. 

일단 늦게 잔다. 일어나는 시간은 비슷한 거 같다. 

그리고 할머니가 하루 종일 유리를 봐주신다. 할머니 혼자 보기가 어려워 

사촌 형 누나가 교대로 와서 같이 놀아주기로 했다. 

요즘은 형아가 와 있어서 형아 껌이 되었다. 

오늘 아침 출근하려는데 한 참을 꼬셔서 뽀뽀를 받아냈다. 


뽀뽀해주러 달려오는 유리. 사진이 흔든린게 아니라 달리는 유리가 흔들리는 중




뽀뽀 후 나는 신경도 안 쓰고 형아 한테로 간다. 

아침에 어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약간은 서운한 마음을 누르고 집을 나섰다. 

그때 유리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 아빠"

무슨 일인가 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나를 방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어딘가에 손을 가리킨다. 

"저거, 저거" 하면서. 

그 곳으로 눈을 돌렸더니 어제 아내가 가지고 온 텀블러가 있었다. 




그 텀블러를 가지고 가지 왜 안가지고 갔냐고 말하는 듯 하다. 

'엄마가 아빠를 위해서 오늘 사용하라고 가져 온 것인데..... 깜빡 잊고 가면 안되지' 라고 눈으로 말한다. 

어제 선율이를 재우고 쩡이랑 그것을 오늘 쓸까 말까 이야기하다가 오늘은 일단 안쓰는 걸로 이야기 했었는데. 

잠결에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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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뉴리가 걸음마 단계를 지나 달리기 단계에 접어 든듯 하다. 

틈만 나면, 기분이 좋으면 달리려고 한다. 

제법 잘 걷기는 하지만 그래도 달릴때는 잘 넘어지곤 한다. 

그래서 무릎이 성한 날이 없다. 

항상 딱자가 앉아있다.


그런 자기 무릎을 보면서 밴드를 붙여 달라고 밴드를 찾아가지고 온다. 

자기 아프다고 붙여 달라고 한다. 


오늘도 밴드를 찾아가지고 와서 밴드를 붙여 달라기에 오른쪽 왼쪽 무릎에 하나씩 붙여 주었다. 

예쁜 밴드로. 

자기 무릎에 다 붙이더니 내 무릎을 가리키며

'아포'라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붙이라고 밴드를 찾는다. 

(무릎에 약간 멍이 들어 있어서 아파 보이기는 한다)

나는 밴드를 안 붙여도 되는 상황이라 밴드가 없다고 둘러대며 다른 놀이를 하도록 환기를 시키고 누어있었다. 





잠시후 서뉴리

내게 조용히 오더니

자기 무릎에 붙인 밴드를 떼어서 내 다리에 붙여준다. 

두개다....

내가 너무 아파 보였나보다. 

자기도 아프다고 붙인 밴드인데...

에구 이쁜 녀석.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어디서 배웠는지...

(나 아니면 엄마겠지. 근데 나는 아니고)

자라나면서도 그런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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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고 해서일까

아침 바람이 가을바람처럼 시원하고

하늘은 유난히 파랗다. 

이침 바람을 가르며 한강까지 간 것에 

멋진 풍경을 선물 받아 얼마나 감사하던지. 

멋진 풍경을 선물 받아 얼마나 감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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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많이 컸다. 

이제는 쉬도 가리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표현을 잘 한다. 

처음에는 다른데서 쉬하고 거기에다 쉬 했다고 이야기 하고

쉬통 대주면 안나온다고 하더니

드디어 쉬통에다 쉬를 한다. ㅎㅎ

자기도신기하고 기분이 좋은 듯 하다. 

쉬 마려우면 쉬 마렵다고 하고 

쉬통에다 일보고 다른 식구들게에게 확인시킨후에 

화장실로 가서 쉬랑 빠빠이를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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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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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집 가기 싫은 듯
옷을 입히니 따겁다고 하고
큰동화책
작은동화책 보자고 하고
탑쌓아 달라고 하고
차 올시간이 임박해서 안고 나가서 신발신키니 발아프다고 하고 ㅠㅠ
그래도 할머니하고 빠빠이도 하고 뽀뽀도하고 ㅎ
알집 버스 타러 가면서 길에서 만난 새와 강아자 덕분이었을까?
멀리 계신 선생님 먼저 알아보고 배꼽인사도하고 얼집버스도 잘탔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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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사별한 친구가 재혼을 생각한다고 이야기했었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 아들에게 참 잘 해 줄 엄마가 필요하다고 그런 엄마의 역할을 해 줄 사람을 찾는단다.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들을 생각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그 친구에게 이야기 해 주 었다. 

네가 사랑할 수 있고 너를 사랑해주는 그런 여자를 찾으라고. 

처음 결혼 했을 때처럼 우선적으로 서로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을 찾으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그래야 아이도 사랑하고 아이로부터 엄마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부부의 사랑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이에게 아무리 잘 해 주어도 아이는 긴장하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부부 간의 관계가 좋을 때 아이들도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된 다는 것을 항상 기억했으면 한다. 


관련된 좋은 기사가 있어 링크를 건다. 

http://media.daum.net/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50630095029730

부부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의 아이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 반면,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는 남을 배려할 줄 알며 건강하게 성장한다. -기사 내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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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주시면 안 될까요? 


어린이집에서 연 프리마켓

서뉴리도 다녀왔습니다. 

신발도 사고

맛난것도 먹고

그리고 썸?도 있었다능...

썸은 그전부터 있었구요. 엄마 아빠가 확인을 한거죠. ㅎㅎ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클릭해 주세요. 

http://seomoonkids.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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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때로는 커플인 기간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솔로인 기간도 있겠지요. 

커플로 지내다가 솔로가 된다면 

마음이 많이 힘들겠지만 

그 시기를 잘 보낸다면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겠지요.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낼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 해주세요. 


https://www.evernote.com/shard/s225/sh/547263b1-4804-4877-be43-fe2b3c5bdc91/c6f5adcead6884f465f1bdd019cbbea2


자기 성찰과 성숙의 기회로, 

가정과 친구들과 더 끈끈한 관계로 가는 기회로

삼는 시간으로 만든다면 솔로의 기간이 더욱 값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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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돈카츠가 땡겨 찾아보다가 발견한 집

더 우동 더 돈카츠


빌딩 지하 식당가에 잡고 있는 the 우동 간판이 예쁘다. 




아기 자기한 분위기에 메뉴도 예쁘고 가격도 착한 집이다. 



11:40 이전에 주문하면 할인도 해 준다는. 




내부를 살짝 들려다 보면..

위의 사진은 주방을 볼 수 있게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과연 맛은 어떨까?

보기 좋은 것이 맛도 좋을까?


고기도 두툼하고 치즈도 듬뿍, 




칼칼한 우돔 국물이 정말 굿!



충정로 맛집 더 우동 더 돈카츠

돈까스와 우동이 먹고 싶다면 당장 달려가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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