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팝콘 재료(?)를 사왔다.

할머니게서 전자렌지에 놓고 돌리신다. . 

팡팡 튀는 팝콘소리

선율이가 좋아하며 신기해 한다. 

버터와 소금을 안 넣은 새 하얀 팝콘.

(그 팝콘을 보는 순간 시중에 파는 팝콘은 도대체 무엇을 넣은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예쁜 팝콘. 

할머니께서 팝콘을 통에 담으셨다. 

그 순간 팝콘통을 집으면서 하는 서뉴리의 한 마디

"선생님"

전에도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팝콘을 어린이집 선생님께 가져다 준다는 뜻인가보다. 

팝콘통을 한 쪽에 갔다 놓는다. 

다음날 아침 어린이집 가기 전

나는 그냥 갈 줄 았았다. 

그런데 서뉴리가 팝콘통을 챙긴다. 선생님 가져다 드린다고, 

최근에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그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까?

아니면 서뉴리가 나누려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려는 것일까?

아들바보가 보기에는 예쁘기만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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