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뉴리어록
어제 서뉴리가 늦은 시간에 낮잠을 잤다. 저녁에 
일어나서 과일 조금 먹었고 밥을 먹지 않아서 중간 중간에 밥을 먹겠냐고 물었으나 실탄다. 
10시 30분 쯤 되었을까 밥을 먹겠냐고 물었다. 
배가 고파졌나보다. 밥을 먹겠다고 한다. 
나 : 뭐하고 먹을래?
서뉴리 : 고기. 뜯어 먹는 고기,(뜯어 먹는 고기는 갈비를 말한다) 
나 : 고기 없을텐데 햄 하고 먹으면 안될까?
서뉴리 : 응 안돼. 뜯어 먹는 고기 먹을꺼야?
나 : 할머니한테 여쭈어봐. 아마 없을텐데. 
서뉴리 할머니한테 물어보고 온다. 고기 없다고 대답하심. 
서뉴리 : 그래도 똗어 먹는 고기 먹을꺼야!
결국 그 밤에 뜯어 먹는 고기를 사러 나갔다. 고기를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집 근처에 있는 갈비탕 집 두 군데. 역시나 문을 닫았다. 
결국 11시가 다 되어서 마트 문 닫기 직에 양념된 돼지고기를 사고지고 나왔다. 
한 접시 구어 주었더니 맛있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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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종이블럭입니다. ㅎㅎ


종이 블럭이 몇개 생겼습니다. 

그것을 우리 서뉴리가 무지 좋아하네요. 

그래서 한 세트 샀습니다 .

펼쳐진 종이를 접으면 멋진 블럭이 됩니다. 

그런데 블럭이 한 두 장이 아닙니다. 

아들내미가 좋아하는 종이블럭 종이벽돌 열심히 접어봅니다. 

무려 30개. 



접는건 어렵지 않은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네요. 

그래도 완성된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튼튼하기도 하구요. 

서뉴리가 올라가 있어도 괜찮더라구요 

모양도 다양하구요. 




서뉴리도 맘에 들었나 봅니다. 

종이벽돌로 블럭을 쌓아보고 살짝 무너뜨려 봅니다. 




아주 즐거워 하고 있네요. ㅎ



201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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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뉴리가 쫌 늦게 일어났다. 

밥 먹여서 얼집 등원시켜야 하는데...

밥 안먹을거처럼 하면서 식탁 주위만 맴돈다. 

그러더니 식탁위에 있는 파이애플 발견

파인애플 달라고 한다. 맛있게 냠냠. 

그러더니 빵도 달라 한다. 

잼과 치즈를 발라주니 우유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시간도 늦었고 해서 식탁 정리를 하는데

서뉴리가 할머니가 발라 놓은 생선을 발견했다.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생선도 먹겠다고 한다. 

(나야 속으로 야호를 불렀지만)

기꺼이 생선을 먹여주며 밥도 먹을래 물어보니 밥은 싫다고 한다. 

생선을 맛나게 먹으면서 식탁에 차려 놓은 갈비탕 발견. 

물론 할머니가 고기만 잘 떼어 놓으셨다. 

그 갈비도 먹게다고 한다. 

두 덩어리나. ㅎㅎ



밥은 안 먹었지만

먹을 만큼 충분히 먹은 서뉴리 귀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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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동네 사람들과 산책을 나갔다. 서뉴리도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담주에  번개가 있데. 1차는 식사,  2차는 선배 사무실 옥상에서 치맥 또는 치콜하기로 했단다. 

나도 올 수 있냐고 해서 서뉴리가 도와줘야 갈수 있다고 말하면서
서뉴리도 치킨 무지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면 어른들은 치맥이나 치콜 치사를 하면 되겠다. 

서뉴리는 어리니까 치킨과 우유, 치유를 하면 되겠다. 치유 보다는 치밀(milk)이 좋겠다. 라고 어른들끼리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서뉴리가 찡얼찡었된다. 

쫌전에 놀다가 넘어져서 나한테 안겨있었는데 넘어진것이 아파서 그런가 하면서
왜그러냐고 물어 보았다. 

서뉴리의 대답은....


나 치유 안할래. 

난 그냥 서뉴리할꺼야, 김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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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뉴리가 유모차를 타고 외출을 했다. 

서뉴리 보다 조금 작아 보이는 아이가 지나가면서 자기 엄마한테 한 마디 했다. 

"아가다 아가"

그 말을 들은 서뉴리
​"나 아가 아냐.

김선율이야. 김선율" 

ㅎㅎㅎ

귀여운 아들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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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뉴리가 밤만 되면 배고프다고 먹는 것을 찾는다.
11시 정도까지 이런저런 핑게를 대면서 논다.
거의 잘 분위기가 되면 한마디 던진다.
배고파 밥줘!
오늘도 그랬다.
냉장고로 가서 냉장고를 둘러보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한다. 우유도.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부어 달란다. 그렇게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하면서.
한그릇을 후딱 비운다.
다음은 계란후라이.
어느정도 막은듯 싶어 목이 메일까봐 우유를 주었더니 아이스크림 또 달란다. 아크+우유 두 그릇째
디저트가 필요한가보다. 포도 달란다. 청포도로.
이제 됬겠지 싶어 식탁에서 일으키니 밥달란다. 밥없는데.
빈밥통까지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
"교회가서 밥사"
요즘 주일 점심에 교회에서 밥을 먹었더니 그게 기억 났나보다. ㅎㅎ​



잠 자기도 싫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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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에서 간식을 받은 선율이...
테이블에 한 개 남은 음료수를
다른 친구에게 더 주려고 하자
안된답니다. 
그 친구는 하나 먹었고...
이건 엄마꺼라고... @@

이걸 못본 전도사님께서
그 음료를 못받은 다른 친구에게 주려고 하자 또 안된답니다. 
이건 엄마꺼라고...@@

눕기만 하면 터져 나오는 기침. 
아들이 잠 들어야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잘 멈추지 않아
늘 맘을 조리며 기침을 합니다. 
내가 못자는건 괜찮은데...
남편도 선율이도 잘 못자 매우 미안한 상태입니다. 

어제도 선율이를 안고 재우는데...
역시나 기참이 터졌다. 
최대한 얼굴을 돌리고 기침하는데...
선율이가 그 작은 손으로
내 입을 막아 준다. 

오늘은 직장 아침기도회 인도로 인해 일찍 출근해야 했다. 
자는 선울이 두고 나오려면 마음이 참 안스럽다. 그래도 일어나려는데 비몽사몽 선율이 자꾸 안아 달랜다. 
다행히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얼른 준비하고 나오려는데...
아들 왈
"엄마 회사가지 말고 선율이랑 교회가"
"그럼 회사는?"
"아빠가 가!"

결국 아침기도회 인도는 윗분(?)께 부탁드렸다. 😱

이래서
아들 키우는 맛이 난다. (행복)

주님! 
딸도 하나 주시면 안될까요?(민망)


** 아래 사진은 '넘의 남자'임을 증명하는 사진

여친과 너무나도 행복하게 노느 서뉴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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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어린이집 가기 전 서뉴리

갑자기 귤을 담아 놓은 봉지를 챙긴다. 

거긴 귤이 4개 담겨 있었다. 

할머니가 2개만 가지고 가라 하신다. 

두개를 받아들고서 다른 쪽에 놓인 귤 두 개를 더 챙긴다. 

선생님 드리겠다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 참조하세요. ㅎㅎ



어린이집에 도착한 서뉴리. 

가방을 달라고 한다. 거기서 귤를 꺼내서

선생님 손에 꼭 쥐어 주었다. 

귤 두 개를. 

선생님에게 꼭 두 개를 드리고 싶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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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팝콘 재료(?)를 사왔다.

할머니게서 전자렌지에 놓고 돌리신다. . 

팡팡 튀는 팝콘소리

선율이가 좋아하며 신기해 한다. 

버터와 소금을 안 넣은 새 하얀 팝콘.

(그 팝콘을 보는 순간 시중에 파는 팝콘은 도대체 무엇을 넣은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예쁜 팝콘. 

할머니께서 팝콘을 통에 담으셨다. 

그 순간 팝콘통을 집으면서 하는 서뉴리의 한 마디

"선생님"

전에도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팝콘을 어린이집 선생님께 가져다 준다는 뜻인가보다. 

팝콘통을 한 쪽에 갔다 놓는다. 

다음날 아침 어린이집 가기 전

나는 그냥 갈 줄 았았다. 

그런데 서뉴리가 팝콘통을 챙긴다. 선생님 가져다 드린다고, 

최근에 선생님이 바뀌었는데 그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까?

아니면 서뉴리가 나누려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지려는 것일까?

아들바보가 보기에는 예쁘기만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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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첫날.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컨퍼런스 첫날이 무지 정신이 없다. 

준비를 아무리 잘해도 돌발 상황이 언제 일어날지 몰라 긴장해야한다. 

그런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은 초긴장 상태. 

첫날이 마무리 되고 늦은 시각에 집으로 갔다. 

이미 꿈나라로 갔어야 할 녀석이 신나게 놀고 있다. 

아빠를 보니 반가움에 더 업이 되어간다. 

그러다 잠시 후

베개를 가리키며 아빠 여기 누워 한다.

그래서 누웠더니 서뉴리도 눕는다. 

1초도 안되어서 꿈나라로 간다. 

이미 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보고 자야한다는 생각이었을까?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더 열심히 놀았을 서뉴리가 상상이 되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아빠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찌~~~~인하게 전달되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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