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첫날.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컨퍼런스 첫날이 무지 정신이 없다. 

준비를 아무리 잘해도 돌발 상황이 언제 일어날지 몰라 긴장해야한다. 

그런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은 초긴장 상태. 

첫날이 마무리 되고 늦은 시각에 집으로 갔다. 

이미 꿈나라로 갔어야 할 녀석이 신나게 놀고 있다. 

아빠를 보니 반가움에 더 업이 되어간다. 

그러다 잠시 후

베개를 가리키며 아빠 여기 누워 한다.

그래서 누웠더니 서뉴리도 눕는다. 

1초도 안되어서 꿈나라로 간다. 

이미 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보고 자야한다는 생각이었을까?

몰려오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더 열심히 놀았을 서뉴리가 상상이 되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아빠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찌~~~~인하게 전달되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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