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뉴리가 밤만 되면 배고프다고 먹는 것을 찾는다.
11시 정도까지 이런저런 핑게를 대면서 논다.
거의 잘 분위기가 되면 한마디 던진다.
배고파 밥줘!
오늘도 그랬다.
냉장고로 가서 냉장고를 둘러보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한다. 우유도.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부어 달란다. 그렇게 먹으면 엄청 맛있다고 하면서.
한그릇을 후딱 비운다.
다음은 계란후라이.
어느정도 막은듯 싶어 목이 메일까봐 우유를 주었더니 아이스크림 또 달란다. 아크+우유 두 그릇째
디저트가 필요한가보다. 포도 달란다. 청포도로.
이제 됬겠지 싶어 식탁에서 일으키니 밥달란다. 밥없는데.
빈밥통까지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
"교회가서 밥사"
요즘 주일 점심에 교회에서 밥을 먹었더니 그게 기억 났나보다. ㅎㅎ​



잠 자기도 싫고 배도 고프고 해서 이겠지 ㅎㅎ

'사는 이야기 > Yuri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맥, 치콜, 치사, 치유, 치밀  (0) 2016.07.19
나 홍제동 김서뉴리야!  (0) 2016.03.07
"넘의 남자" 아들을 둔 맘(엄마의 글입니다)  (0) 2015.11.02
귤 두 개  (0) 2015.10.19
팝콘과 선생님  (2) 2015.09.06
블로그 이미지

그바다

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