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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하는 이별
그를 떠나 보내는 것이 아직도 어렵다. 
차라리 우는 날은 덜한데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울지도 않고 우울한 표정을 짓는 
오늘 같은 날은 마음이 더 애잔하다. 
녀석은 잘해주고 있는데 말이다. 
-어린이집 등원시키며-



내 페이스북에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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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다

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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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대화를 하다. 

유리가 요즘 들어서 말을 잘 알아 듣고 있다. 

자신의 의사도 표현할 줄도 알고

그래서 몸 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잘 자라나고 있구나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과 함께 식사하러 갔다. 

식사후 유리에게 물었다. 

나 : 많이 먹었어?

유리: 응

물론 대답을 기대했던건 아니었기에 그런 대답이 나오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혹시 우연일까 싶어 또 물었다. 

나: 뭐 먹었어?

유리 : 밥

오잉... 놀라움. 

아주 찗은 대화였지만 분명한 대화였다. 

말을 주고 받은 그것도 두번이나...

아들 녀석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니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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