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본 간판 태극당

본점이 여기 있는 것을 알았지만 거의 대중교통으로 지나 다니면서 보기만 했기 때문에 들어갈 일은 없었다. 

모첨럼 만에 동대입구역에 약속이 있었다. 

모임 끝나고 오는 길에 들려 보았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오묘한 조화. 

추억의 빵집이다. 

옛날 생각도 나고 빵집 구경하는 것만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들어오면서 반겨주는 아저씨. 

태극당 빵 봉지에 빵이 한 가득이다. 


초창기의 간판인것 같다. 태극식빵. 

우유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까? 젖소가 따악... ㅎㅎ



빵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그 안쪽에는 옛날의 모습을 살려 놓았다. 

목욕탕 같기도 하고, ㅎㅎ



이건 추억의 케익이다.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든 버터 케익. 

어쩌다 한 번 먹을 기회가 있었도 맛만 볼 수 있었는데. 

조그마한 한 조각이 왤케 맛있언는지 



카운터 표시도 정겹다. 

추억이 돋아나게 한다. ㅎㅎ

카운터 아래 써 있는 글도 지금 보니 참 인상적이다. 

국가 정책으로 표시하게 했을까?

납세로 국력을 키우자

계산을 정확히 합시다. 

그때도 계산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많았나보다. ㅎㅎ


추억의 물품을 스티커로도 만들어 놓았다. 



추억의 빵집 태극당에 온 목적은 바로 이거. 



신선한 우유로 만든듯한시원한 맛.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아에 한 박스를 샀다. ㅎㅎ











블로그 이미지

그바다

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

오늘 아침 서뉴리가 쫌 늦게 일어났다. 

밥 먹여서 얼집 등원시켜야 하는데...

밥 안먹을거처럼 하면서 식탁 주위만 맴돈다. 

그러더니 식탁위에 있는 파이애플 발견

파인애플 달라고 한다. 맛있게 냠냠. 

그러더니 빵도 달라 한다. 

잼과 치즈를 발라주니 우유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시간도 늦었고 해서 식탁 정리를 하는데

서뉴리가 할머니가 발라 놓은 생선을 발견했다.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생선도 먹겠다고 한다. 

(나야 속으로 야호를 불렀지만)

기꺼이 생선을 먹여주며 밥도 먹을래 물어보니 밥은 싫다고 한다. 

생선을 맛나게 먹으면서 식탁에 차려 놓은 갈비탕 발견. 

물론 할머니가 고기만 잘 떼어 놓으셨다. 

그 갈비도 먹게다고 한다. 

두 덩어리나. ㅎㅎ



밥은 안 먹었지만

먹을 만큼 충분히 먹은 서뉴리 귀엽다. ㅎㅎ

'사는 이야기 > Yuri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 사랑 서뉴리  (0) 2017.04.26
종이벽돌, 종이블럭  (0) 2017.04.20
치맥, 치콜, 치사, 치유, 치밀  (0) 2016.07.19
나 홍제동 김서뉴리야!  (0) 2016.03.07
서뉴리 야식 먹방  (0) 2015.12.16
블로그 이미지

그바다

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

밤에 동네 사람들과 산책을 나갔다. 서뉴리도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담주에  번개가 있데. 1차는 식사,  2차는 선배 사무실 옥상에서 치맥 또는 치콜하기로 했단다. 

나도 올 수 있냐고 해서 서뉴리가 도와줘야 갈수 있다고 말하면서
서뉴리도 치킨 무지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면 어른들은 치맥이나 치콜 치사를 하면 되겠다. 

서뉴리는 어리니까 치킨과 우유, 치유를 하면 되겠다. 치유 보다는 치밀(milk)이 좋겠다. 라고 어른들끼리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서뉴리가 찡얼찡었된다. 

쫌전에 놀다가 넘어져서 나한테 안겨있었는데 넘어진것이 아파서 그런가 하면서
왜그러냐고 물어 보았다. 

서뉴리의 대답은....


나 치유 안할래. 

난 그냥 서뉴리할꺼야, 김선율!



블로그 이미지

그바다

바다의 여행 이야기와 사진 그리고 아이 키우며 사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