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대화를 하다.
유리가 요즘 들어서 말을 잘 알아 듣고 있다.
자신의 의사도 표현할 줄도 알고
그래서 몸 뿐만 아니라 지적으로도 잘 자라나고 있구나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과 함께 식사하러 갔다.
식사후 유리에게 물었다.
나 : 많이 먹었어?
유리: 응
물론 대답을 기대했던건 아니었기에 그런 대답이 나오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혹시 우연일까 싶어 또 물었다.
나: 뭐 먹었어?
유리 : 밥
오잉... 놀라움.
아주 찗은 대화였지만 분명한 대화였다.
말을 주고 받은 그것도 두번이나...
아들 녀석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니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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