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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도 월요일임을 아는겔까?
월요일이면 유리에게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1. 엄마가 출근할 때 잘 안떨어지려고 한다. 

2. 얼집 버스를 기다릴 때부터 표정이 심상치 않다. 

3. 얼집 차를 타면 울거나 거의 울기 직전의 우울한 표정이다. 

4. 얼집에서 돌아와서 잘 놀다가 저녁이 되면 평소에 안 부리던 고집을 부린다. 

5. 가끔은 소리도 빽빽 지른다. 

6. 짜증이 많아진다. 

7. 자다가 갑자기 깨서 운다. 하염없이. 엄마가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이. 

.....


토요일과 주일에 엄마 아빠랑 잘 놀다가 월요일이 되면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어린이집 가는 것이 더 싫어지는 것 같다. 

주말의 그 여운이 많이 남아 있는 모양이다. 

그러면서 마음도 자라는 것이겠지만 

보고 있는 아빠는 참 안스럽다. 

그래도 화요일이 되면 감사히 분위기가 많이 바뀐다. 


월요병을 앓고 있는 유리에게 월요일에는 더 마음을 쏟아야겠다. 


그래도 먹는 것은 여전히 좋아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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