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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장(5,10 장)

여행/장터 2011. 4. 10. 22:21
어머니의 특명을 받고 오늘 열린 가평장에 갔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그림은 닭을 팔러 나오신 할머니...
곧 팔려갈 닭이지만 목말라 할까봐 물을 따라주시고 계신다.
할머니는 어떤 마음이실까?



닭파는 할머니 옆에 계신 아저씨..
열심히 칼을 갈고 계신다....
우리집 칼도 무뎌졌는데..
아내가 유심히 처다보고 있다..
결국 나오는 길에 2개를 샀다.



시장 안의 모습은 어느 장과도 비슷비슷하다.
요즘은 특색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물건을 사는분, 파는분 모두 흥정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옆에 계신 할머니 무언가 간섭하고 계시는 듯 하다.


어머니의 특명을 수행하기 위해 들린 꽃파는 곳..
어머니가 사오라는 것은 안보이고 꽃 만 보인다.
울 화단에 어울릴 꽃은 무엇이 있을까?
사무실에서도 하나 키워볼까.....
채소 모종은 아직 나와있지 않았다.
4월 말이나 나온다고 한다. 그때 다시 와야겠다.
어머니는 상추와 고추 모종을 사오라고 하셨었다.


꽃 뿐만 아니라 묘목도 많이 나와 있었다.


장사하시는 분 들 중에는 연세드신 분들도 꽤 많이 보이셨다.
손님 한 분이 한 할머니에게 가서 물건을 살 듯 하자 다른 할머니들이 부러움에 찬 눈으로 쳐다보신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할머니들이 가지고 나온 것들중에서도
재배한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산에서 직접캔 것은 찾아볼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맛난 과일들..
국산이라고 써 놓은 것이 왠지 마음이 씁슬하다.
예전에는 당연히 국산뿐이었는데..
신토불이...


판매되는 과일은 외국 품종도 장에 많이 나와 있었다.
칠레산 포도를 비롯하여, 파인애플, 바나나...


옷가게의 진열된 옷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인형옷이 아닌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꼬마도 무언가를 사고 싶은 모양이다...


장터의 새로운 모습 중 하나는...
1000냥 하우스...
이전에도 있었겠지만....
오늘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만물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곳....



장터의 하일라이트..
먹거리...


튀김이 눈에 들어온다.
점심을 먹고 가지 않았으면 분명히 사먹었을텐데..

 


국수를 넣으시는 손 놀림이 장난이 아니시다..
예술의 경지


장을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예쁜 국화빵 하나를 사들고 나왔다..
어머니의 특명은 다음 장날로 미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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